하하 QT
매일성경 2026.02.26 (목)

처음부터 말하여 오신 분

본문 : 요한복음(John) 8:21 - 8:30 찬송가 438장

한 구절을 천천히 읽고,
오늘의 마음에 담아 보세요.

01 · SCRIPTURE

오늘의 말씀

21다시 이르시되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22유대인들이 이르되 그가 말하기를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하니 그가 자결하려는가
23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24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25그들이 말하되 네가 누구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
26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으나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 말하노라 하시되
27그들은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더라
28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29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30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
02 · CONTEXT

시대적 배경

본문 배경

이 본문은 예수님께서 유대인들과 대화하며 자신의 신분과 기원을 분명히 밝히시는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그리고 세속적인 관점에서만 이해하려 했기에 그분의 신적 기원과 구원 사역에 대한 깊은 진리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과 그들의 근원적 차이를 명확히 드러내시며, 죄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비참한 상태와 오직 자신을 믿음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음을 강력하게 선포하십니다. 이는 첨예한 대립 속에서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이 더욱 분명히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03 · REFLECTION

깊이 읽는 말씀

21다시 이르시되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을 통해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것을 예고하십니다. 여기서 '내가 가리니'는 단순히 육체적인 떠남을 넘어선 구속 사역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불신하는 유대인들은 죄 가운데 거하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을 찾아도 구원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그들의 죄로 인해 영원한 죽음, 즉 하나님과의 분리 상태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이는 인간의 전적 타락과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개혁주의 신학의 가르침을 반영합니다.
22유대인들이 이르되 그가 말하기를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하니 그가 자결하려는가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영적인 의미로 이해하지 못하고, 지극히 세속적이고 문자적인 관점에서 해석합니다. 그들은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는 말씀을 예수님께서 자살하여 정결하지 못한 자에게는 갈 수 없는 지옥으로 가겠다는 의미로 오해합니다. 이는 그들의 영적인 무지와 완고함을 극명하게 드러내며, 하늘의 지혜를 땅의 지혜로 재단하려는 인간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23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자신과 유대인들 사이의 근본적인 기원과 본질적 차이를 명확히 하십니다. '아래에서 났다'는 것은 죄로 오염된 육체적 출생과 세상에 속한 인간의 타락한 본성,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땅에 속한 것임을 의미합니다. 반면 '위에서 났다'는 것은 예수님의 신적 기원, 즉 그분께서 영원 전부터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아들이시며, 죄가 없는 거룩한 분이심을 선언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초월적인 신성과 구원자 되심의 근거가 됩니다.
24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예수님은 다시 한번 불신앙의 심각한 결과를 경고하십니다.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이라는 구절에서 '그'는 헬라어 '에고 에이미(εγώ ειμί)'로,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자기 계시(출 3:14)를 연상시키는 표현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단순한 선지자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 자신임을, 그리고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믿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이자 하나님으로 믿는 믿음만이 죄와 영원한 죽음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임을 선포하는 개혁주의 신앙의 핵심 진리입니다.
25그들이 말하되 네가 누구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신분을 여전히 오해하며 '네가 누구냐'고 묻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부터, 그리고 오신 후에도 줄곧 자신의 신분과 하나님의 뜻을 계시해 오셨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존재하시며 스스로를 계시하시는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로서, 유대인들이 들어왔던 모든 말씀의 주체이심을 암시합니다. 그분의 존재와 말씀은 분리될 수 없으며, 모든 계시의 근원이 되십니다.
26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으나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 말하노라 하시되
예수님은 불신하는 유대인들에 대해 판단하고 정죄할 권한이 충분하시지만, 지금은 그것이 자신의 주요 사명이 아님을 밝히십니다. 대신, '나를 보내신 이' 즉 성부 하나님께서 참되시기에, 그분에게 들은 것을 세상에 그대로 선포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임을 강조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모든 말씀과 행동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일치하며, 그분의 계시가 절대적인 진리임을 확증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철저히 성부의 뜻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27그들은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더라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신 이'라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여전히 그분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깨닫지 못합니다. 그들은 성경을 연구하고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처했으나, 정작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영적 무지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는 죄로 인해 눈먼 인간이 스스로는 하나님의 진리를 깨달을 수 없으며, 성령의 조명 없이는 그리스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비극적인 현실을 보여줍니다.
28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인자를 든 후'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의미합니다. 역설적으로 예수님께서 가장 낮아지시는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비로소 '내가 그인 줄' 즉, 그분이 약속된 메시아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수동적 순종(십자가 죽음)과 능동적 순종(아버지의 뜻을 행함)을 통해 구원이 완성되며, 이 사건을 통해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모든 것을 행하셨음이 확증될 것임을 예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한 확신을 줍니다.
29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의 친밀하고 영원한 관계를 선언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항상 예수님과 함께하시며 그분을 홀로 두지 않으시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언제나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즉,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완벽한 순종과 거룩성을 나타내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조화로운 관계와 예수님의 대속적 순종이 얼마나 온전했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이러한 예수님의 완전한 순종에 근거함을 깨닫게 합니다.
30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
예수님의 강력하고 권위 있는 말씀이 유대인들의 완악함을 뚫고 많은 이들에게 믿음을 선물했습니다. 이는 말씀이 선포될 때 성령의 능력으로 죄인들의 마음을 움직여 회개와 믿음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보여줍니다. 비록 많은 이들이 불신했지만,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은 결코 헛되지 않고 반드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성취한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이는 복음의 능력을 확증하는 동시에, 우리가 말씀을 전파해야 할 이유를 제시합니다.
04 · PRACTICE

적용과 묵상

1. 제목
위로부터 오신 구원: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계시며 자신을 끊임없이 계시하시는 참되신 아버지이십니다. 그는 죄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유일한 구원의 길로 자신의 아들을 보내셨고, 아들의 완전한 순종을 기뻐하시며 그와 항상 동행하시는 신실한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위로부터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여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내가 그인 줄' 믿으라고 명하시며, 오직 그분을 통해서만 죄와 사망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선포하시는 주님이십니다.
3. 내게 주시는 한 구절
오늘 붙잡을 말씀은 요한복음 8:24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대한 문제임을 분명히 밝히기 때문입니다. 죄인 된 우리가 영원한 죽음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는 유일한 길이 오직 예수님을 '그' (곧 메시아이자 하나님)로 믿는 것임을 강력하게 상기시켜 줍니다.
4. 묵상 질문과 답
질문: 예수님께서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23절)고 말씀하신 것이 죄인 된 우리에게 어떤 궁극적인 의미를 가지는가? 답: 이 말씀은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의 근본적인 한계와 예수 그리스도의 초월적인 신성을 극명하게 대조합니다. '아래에서 난' 우리는 죄의 본성에 묶여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으며 영원한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나신' 예수님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래'에 속한 우리를 '위'에 계신 하나님께로 인도하실 유일한 중보자가 되십니다. 궁극적으로 이 말씀은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노력이나 이 세상의 지혜에 달린 것이 아니라, 오직 위로부터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전적인 은혜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하여 겸손한 믿음을 요구합니다.
5. 삶의 적용
1. 나는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내가 '아래'에 속한 존재임을 겸손히 인정하고, 모든 상황 속에서 '위로부터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와 인도를 구하며 살아가기로 결단한다. 2. 매일 나의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께서 '그'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이심을 고백하는 믿음을 굳건히 함으로써 죄 가운데서 죽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자로 살아가겠다. 3. 예수님께서 항상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일을 행하셨던 것처럼, 나의 말과 행동, 생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순종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