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QT
매일성경 2026.03.01 (일)

고난의 밤에서 영광의 낮으로

본문 : 요한복음(John) 9:1 - 9:12 찬송가 366장

한 구절을 천천히 읽고,
오늘의 마음에 담아 보세요.

01 · SCRIPTURE

오늘의 말씀

1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6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8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9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10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11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2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02 · CONTEXT

시대적 배경

본문 배경

요한복음 9장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 선언하신 직후에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유대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고난과 죄에 대한 인과응보적 사고방식을 정면으로 도전합니다. 선천적 맹인에 대한 치유는 단순히 육체적 질병을 고치는 기적을 넘어, 영적 어둠 속에 있는 인류에게 참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하나님의 주권적 구원 계획을 보여주는 중요한 표적입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메시아적 정체성과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하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03 · REFLECTION

깊이 읽는 말씀

1절
예수님께서는 길을 가시다가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인지를 넘어, 긍휼과 구원의 의지를 담아 주목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이 맹인은 선천적인 결핍으로 인해 사회적, 영적으로 소외된 존재였으며, 이는 전 인류의 영적인 무능함과 어둠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2절
제자들의 질문은 당시 유대 사회의 일반적인 신학적 관점을 반영합니다. 고난, 특히 선천적인 결함은 개인의 죄나 부모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이는 인간의 고통을 죄와 연결하려는 경향을 보여주지만,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제한적인 시각이었습니다.
3절
예수님의 답변은 고난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주의적 관점을 제시합니다. 고난은 특정 죄의 결과가 아니라, 그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와 모든 상황 속에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목적을 강조합니다. 이는 고난이 은혜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4절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때가 아직 낮이매'라는 시급성 속에서 이해하셨습니다. '낮'은 예수님의 사역의 때, 즉 구원의 기회를 의미하며, '밤'은 그 기회가 끝나는 때를 상징합니다. 이는 성도들이 주어진 삶의 시간을 하나님의 영광과 사명을 위해 부지런히 사용해야 할 책임과 소명을 일깨웁니다.
5절
예수님은 다시 한번 자신을 '세상의 빛'으로 선언하십니다. 이는 어둠과 죄 가운데 있는 인류에게 진리와 생명, 그리고 구원을 가져다주는 유일한 근원으로서의 예수님의 신성과 메시아적 정체성을 확증합니다. 맹인의 육체적 눈을 뜨게 하신 기적은 영적인 어둠을 밝히는 그분의 사역의 실제적인 예표입니다.
6절
예수님께서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눈에 바르신 행동은 창조주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신 것과 유사한 행위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단지 병을 고치는 자가 아니라, 새로운 창조의 능력을 가지신 주권적인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며, 인간의 상식과 다른 방식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드러냅니다.
7절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는 명령은 맹인에게 순종을 요구했습니다. '실로암'은 '보냄을 받았다'는 뜻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의 권위와 맹인의 순종적 믿음이 구원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순종은 믿음의 실제적인 표현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통로가 됩니다.
8절
맹인이 고침을 받자,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구걸하던 모습을 알던 사람들은 그의 변화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는 기적의 실제성을 강력하게 증거하며, 사람들의 관심이 육체적 변화에 집중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주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9절
사람들은 그가 동일 인물인지에 대해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의 변화가 너무나도 극적이어서 믿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맹인 자신이 '내가 그라'고 확고하게 증언함으로써, 하나님의 기적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참된 변화는 분명한 간증을 낳습니다.
10절
사람들은 맹인의 눈이 어떻게 뜨게 되었는지, 그 방법에 주목하며 기적의 원인을 캐물었습니다. 이는 인간이 경험한 현상을 이해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종종 그 뒤에 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간과하고 표면적인 현상에만 머물게 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11절
맹인은 간결하고 명확하게 자신의 경험을 증언합니다. 그는 아직 예수님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했으나, 예수님의 지시에 순종하여 눈을 뜨게 되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순수한 믿음과 순종의 간증이 얼마나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12절
사람들은 예수님의 행방을 물었지만, 맹인은 알지 못했습니다. 이는 육체적 치유를 넘어 영적인 지식과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으로 나아가야 할 그의 여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합니다. 구원의 과정은 육체적 변화를 넘어 영적인 깨달음과 성장을 포함합니다.
04 · PRACTICE

적용과 묵상

1. 제목
고난 속에서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과 연약함을 당신의 놀라운 사역과 영광을 드러내시는 주권적인 도구로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어둠 가운데 참된 빛이 되시며, 우리의 작은 순종을 통해 위대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살아계신 창조주이십니다.
3. 내게 주시는 한 구절
오늘 붙잡을 말씀은 요한복음 9장 3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이 말씀은 고난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완전히 뒤바꿔 놓습니다. 고난이 단순히 죄의 결과나 우연한 불행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가 겪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며 소망을 붙들게 합니다.
4. 묵상 질문과 답
질문: 나의 삶 속에서 겪는 고난이나 연약함을 죄의 결과로만 여기며 낙심했던 경험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그 고난을 어떻게 새롭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답: 네, 자주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나 반복되는 어려움 앞에서 자책하거나 하나님의 징벌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고난이 죄의 직접적인 결과가 아닐 수 있으며,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 고난을 통해 당신의 놀라운 역사를 드러내시고자 하시는 주권적인 섭리 안에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이제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구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며, 그분을 더욱 신뢰하고 의지하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5. 삶의 적용
1. 내 삶의 고난과 결핍을 인간적인 판단이나 정죄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과 영광을 발견하려는 영적인 안목을 기르겠습니다. 2. 나에게 주어진 '낮'의 시간(건강, 재능, 기회)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예수님처럼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부지런히 행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3.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실로암 못에 가서 씻었던 맹인처럼,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의 말씀에 즉각적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통해 주님을 담대히 증언하는 삶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