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QT
매일성경 2026.03.13 (금)

한 알의 밀이 죽으면

본문 : 요한복음(John) 12:20 - 12:33 찬송가 487장

한 구절을 천천히 읽고,
오늘의 마음에 담아 보세요.

01 · SCRIPTURE

오늘의 말씀

20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27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28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29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30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31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32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02 · CONTEXT

시대적 배경

본문 배경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고 유대인들의 환영을 받으셨지만, 이방인인 헬라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요청은 당시 유대인 중심의 공동체 안에서 복음이 이방인에게로 확장될 것을 예고하는 사건입니다. 이 헬라인들의 요청은 예수님의 마지막 고난과 영광을 앞두고, 십자가 죽음을 통해 이루어질 구원의 보편성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은 이 헬라인들의 요청에 응답하시면서, 당신의 죽음이 헛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많은 열매를 맺을 것임을 선포하십니다.
03 · REFLECTION

깊이 읽는 말씀

20-22절
명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온 헬라인들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분을 만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집니다. 그들은 빌립에게 나아가 예수님을 뵈옵기를 청하는데, 빌립은 안드레와 함께 예수님께 이 사실을 아룁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역이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복음 전파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3절
예수님은 헬라인들의 요청에 대해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라고 선언하십니다. 이 말씀은 십자가를 통한 고난이 결국 영광으로 이어질 것임을 예고합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고난 없이는 불가능하며, 인류 구원이라는 위대한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성취될 것입니다.
24절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는 비유를 통해 자신의 죽음이 가져올 풍성한 결과를 설명하십니다. 자기희생을 통한 죽음은 썩어져 많은 생명을 살리는 밀알의 속성과 같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이 개인적인 종말이 아니라,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생명의 시작이 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25절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결국 잃어버릴 것이지만,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자기희생적 삶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세상적인 안락과 생명 보존만을 추구하는 삶은 참된 생명을 잃게 되지만,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삶은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26절
예수님을 따르고 섬기는 자는 예수님께서 계신 곳, 즉 그분의 뜻과 사역에 동참하는 곳에 함께 있을 것이며, 그렇게 섬기는 자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귀히 여기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단순히 따르는 것을 넘어, 주님과 함께 고난을 나누고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27-28절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깊은 괴로움을 느끼시며 아버지께 기도하십니다.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하시지만, 곧이어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라고 하시며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실 것을 고백합니다. 또한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시자, 하늘에서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는 음성이 들려옵니다. 이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결정적인 사건임을 확증하는 사건입니다.
29-30절
하늘에서 들린 음성에 대해 사람들은 천둥 소리나 천사의 음성으로 다르게 해석합니다. 예수님은 이 음성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들(제자들과 헬라인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역과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깨닫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시적 행위임을 보여줍니다.
31-32절
예수님은 이제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고, 세상의 임금(사탄)이 쫓겨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이 땅에서 들리면, 즉 십자가에 달려 죽으면 모든 사람을 당신에게로 이끌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는 단순히 죽음이 아니라, 세상을 심판하고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며, 모든 인류를 구원으로 이끄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33절
이 모든 말씀은 예수님께서 어떠한 죽음, 즉 십자가 죽음을 통해 영광을 얻고 인류를 구원하실 것임을 예표적으로 보이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비극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절정이자, 새로운 생명을 낳는 영광스러운 사건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04 · PRACTICE

적용과 묵상

1. 제목
죽음을 통해 열매 맺는 삶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나의 하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무한한 영광과 생명을 이루시는, 자기희생적인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3. 내게 주시는 한 구절
요한복음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헛되지 않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임을 선포합니다. 또한, 우리 역시 예수님을 따라 자기희생을 통해 더 큰 생명과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함을 교훈합니다.
4. 묵상 질문과 답
질문: '한 알의 밀'처럼 나의 삶에서 죽여야 할 것은 무엇이며, 그 죽음을 통해 맺고자 하는 열매는 무엇입니까? 답: 나 자신을 위한 안락함, 세상적인 욕심, 교만, 죄악된 습관 등을 죽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삶, 사랑과 섬김으로 이웃에게 유익을 주는 삶,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삶이라는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5. 삶의 적용
1. 나의 유익만을 추구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나의 시간과 재능을 나누는 연습을 하겠습니다. 2. 죄악된 생각이나 습관을 발견할 때 즉시 회개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단호하게 끊어내겠습니다. 3. 예수님의 자기희생적인 사랑을 묵상하며, 나도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기회를 찾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