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QT
매일성경 2026.06.02 (화)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

본문 : 고린도전서(1 Corinthians) 1:10 - 1:17 찬송가 455장

한 구절을 천천히 읽고,
오늘의 마음에 담아 보세요.

01 · SCRIPTURE

오늘의 말씀

10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1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12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13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14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15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6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17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02 · CONTEXT

시대적 배경

본문 배경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분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쓴 첫 번째 편지인 고린도전서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당시 로마 제국에서 번성했던 무역 도시의 중심에 위치했으며, 다양한 문화와 철학이 혼합된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교회 내 성도들은 자신들이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에 따라 파벌을 형성하며 분열을 일으켰습니다. 특별히 바울, 아볼로, 게바, 그리고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을 나누는 모습은, 복음의 본질을 흐리고 교회의 연합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바울은 이 편지를 통해 이러한 분열을 책망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될 것을 강력히 권면하고 있습니다.
03 · REFLECTION

깊이 읽는 말씀

10절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을 권면하며,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한 의견 일치를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복음의 진리를 공유하고, 그 복음 안에서 나타나는 동일한 신앙적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 되기를 촉구하는 것입니다. '같은 마음'은 감정적, 심리적 일치를, '같은 뜻'은 의지적, 목표적 일치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교회의 분열을 극복하고 성숙한 공동체를 이루도록 이끄는 말씀입니다. 이는 개혁주의 신학에서 교회의 통일성이 외형적인 일치가 아닌, 복음 진리 안에서의 내적 일치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11절
바울은 '글로에의 집 편으로' 고린도 교회 안에 분쟁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는 추측이나 소문이 아닌, 신뢰할 만한 출처를 통해 확인된 사실임을 나타냅니다. '분쟁'이라는 단어는 '쪼개짐', '분열'을 의미하며, 교회 공동체가 건강하게 연합되지 못하고 파편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분열은 성도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교회의 사명 수행에도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12절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자신을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고 나누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지적합니다. 이는 당시 영향력 있었던 지도자들(바울, 아볼로, 게바)의 사역을 중심으로 파벌이 형성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고 주장하는 그룹도 있었지만, 그들 역시 복음의 본질을 오해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데 일조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파벌주의는 복음의 통일성을 훼손하고, 인간적인 지도자 숭배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합니다.
13절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고 반문하며, 분열의 부당성을 강력하게 질책합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며, 성도들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한 몸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모든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보편적인 사건이며, 특정 지도자나 파벌에 국한될 수 없습니다. 또한,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고 묻는 것은, 성도들이 받은 세례의 근거가 바울 자신이 아닌 그리스도임을 상기시키려는 의도입니다. 이는 성도들이 자신들의 구원과 신앙의 근원을 그리스도께 두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14-16절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세례를 베풀지 않았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을 '바울에게 세례를 받은 자'라고 자랑하며 파벌을 형성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푼 것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도 세례를 베풀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함으로써, 세례 자체보다 복음 전파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세례를 인간적인 소속감을 강화하는 수단이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상징하는 성례로 이해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17절
바울은 자신이 세례를 주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함'이라고 분명히 선언합니다. 더 나아가,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복음의 능력이 인간의 탁월한 언변이나 지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자체에 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메시지는 당시 세상의 지혜로는 어리석게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핵심이며, 오직 성령의 역사로만 이해되고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십자가의 능력을 변질시키지 않기 위해, 인간적인 수사에 의존하지 않고 복음 자체를 증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04 · PRACTICE

적용과 묵상

1. 제목
주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교회의 머리이시며 모든 것을 통합하시는 하나님
3. 내게 주시는 한 구절
고린도전서 1: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 분열과 다툼이 가득한 교회 공동체 가운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 될 것을 강력히 권면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붙잡습니다. 우리의 구원과 신앙의 근원이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같은 마음과 뜻으로 연합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4. 묵상 질문과 답
질문: 나는 교회 안에서 다른 성도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나의 말과 행동이 공동체의 연합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가? 답: 나 자신의 유익이나 관점을 앞세우기보다,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교회의 연합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때로는 나의 유익을 포기하고 공동체의 화평을 도모하는 지혜가 필요함을 깨닫는다.
5. 삶의 적용
1. 교회 내에서 파벌을 형성하거나 특정 인물에게 치우치는 태도를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는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한다. 2. 다른 성도들과의 대화에서 나의 주장만을 내세우기보다, 경청하고 이해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될 수 있는 접점을 찾도록 힘쓴다. 3. 말의 지혜나 세상적인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오직 복음 안에서 모든 성도를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