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QT
매일성경 2026.07.10 (금)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본문 : 시편(Psalm) 10:1 - 10:18 찬송가 402장

한 구절을 천천히 읽고,
오늘의 마음에 담아 보세요.

01 · SCRIPTURE

오늘의 말씀

1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2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압박하오니 그들이 자기가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
3악인은 그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
4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5그의 길은 언제든지 견고하고 주의 심판은 높아서 그에게 미치지 못하오니 그는 그의 모든 대적들을 멸시하며
6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며 대대로 환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나이다
7그의 입에는 저주와 거짓과 포악이 충만하며 그의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이 있나이다
8그가 마을 구석진 곳에 앉으며 그 은밀한 곳에서 무죄한 자를 죽이며 그의 눈은 가련한 자를 엿보나이다
9사자가 자기의 굴에 엎드림 같이 그가 은밀한 곳에 엎드려 가련한 자를 잡으려고 기다리며 자기 그물을 끌어당겨 가련한 자를 잡나이다
10그가 구푸려 엎드리니 그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가련한 자들이 넘어지나이다
11그가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 하나이다
12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마옵소서
13어찌하여 악인이 하나님을 멸시하여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주는 감찰하지 아니하리라 하나이까
14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
15악인의 팔을 꺾으소서 악한 자의 악을 더 이상 찾아낼 수 없을 때까지 찾으소서
16여호와께서는 영원무궁하도록 왕이시니 이방 나라들이 주의 땅에서 멸망하였나이다
17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그들의 마음을 준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18고아와 압제 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에 속한 자가 다시는 위협하지 못하게 하시리이다
02 · CONTEXT

시대적 배경

본문 배경

시편 10편은 의인이 악인의 억압 아래 신음하고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듯 보이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드리는 탄식과 간구입니다. 당시 사회는 탐욕과 교만으로 가득 찬 악인들이 하나님의 존재와 감찰을 부인하며 무고한 자들을 유린하는 불의한 현실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하나님을 대적하며 스스로의 욕심을 좇는 인간의 전적 부패와 죄악 된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마지막에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정의로운 심판을 믿는 굳건한 신앙고백으로 나아갑니다.
03 · REFLECTION

깊이 읽는 말씀

1절
시인은 극심한 환난 속에서 하나님이 멀리 서 계시고 숨어 계시는 듯한 고통스러운 심정을 토로합니다. 이는 신앙인이 고난 앞에서 느끼는 솔직한 감정이자, 하나님의 부재처럼 느껴지는 현실 속에서 그분의 현존과 개입을 간절히 바라는 탄식입니다. 정통 개혁주의 신학은 인간의 이러한 탄식을 이해하지만,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안에 모든 것이 있음을 믿으며 인내를 강조합니다.
2절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압박하는 현실을 고발하며, 시인은 악인들이 스스로 파놓은 꾀에 빠지기를 기도합니다. 이는 개인적인 복수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임하여 악이 자멸하기를 바라는 의인의 간구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악을 갚으실 것이라는 신뢰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3절
악인의 내면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것으로 여호와를 배반하고 멸시합니다. 이는 인간의 전적 부패로 인해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쾌락과 욕망을 숭배하는 우상숭배적 죄악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탐욕을 자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가장 직접적인 반역입니다.
4절
악인의 가장 본질적인 죄악은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감찰하심을 부인하며, 모든 사상 속에서 하나님을 배제합니다. 이는 무신론적 사고방식의 뿌리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죄악의 근원이 됩니다. 하나님 없이는 책임도 없고 심판도 없다는 그들의 왜곡된 믿음은 죄악을 더욱 심화시킵니다.
5절
악인들은 자신들의 길이 견고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너무 높아서 자신들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착각합니다. 그들은 모든 대적들을 멸시하며, 스스로의 힘과 지혜를 과신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피조물로서의 한계를 망각하는 교만의 극치입니다.
6절
악인들은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며 대대로 환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라'고 마음속으로 장담합니다. 이러한 확신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영원한 번영과 안전을 스스로에게 부여하려는 오만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통치를 부인하는 망상적 자만입니다.
7절
악인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저주와 거짓과 포악으로 가득하며,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는 그들의 마음의 부패가 언어를 통해 명확하게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야고보서의 말씀처럼 혀는 작은 지체이나 온 몸을 더럽히는 불과 같으며, 전적 부패 교리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8절
악인의 행동이 마치 포식자와 같습니다. 마을 구석진 곳과 은밀한 곳에 숨어 무죄한 자를 죽이고 가련한 자를 엿봅니다. 이는 단순히 우발적인 악행이 아니라, 치밀하고 계획적인 죄악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눈을 피하려는 듯 은밀히 행하는 그들의 악행은 심판을 더합니다.
9절
악인을 굴에 엎드린 사자에 비유하여, 그가 은밀한 곳에서 가련한 자를 잡으려고 기다리며 자기 그물을 끌어당겨 희생자를 포획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이는 악인의 교활함과 잔인함, 그리고 그들의 의도적인 포악성을 강조합니다.
10절
악인이 구부려 엎드려 가련한 자들을 넘어뜨리는 모습은 그들의 악행이 얼마나 철저하고 파괴적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의 포악으로 인해 연약한 자들은 도무지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의 세력이 세상을 어떻게 피폐하게 만드는지를 증언합니다.
11절
악인은 스스로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고 확신합니다. 이는 죄악을 정당화하고 양심의 가책을 회피하려는 자기 합리화입니다.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거나 무능력하다고 믿음으로써, 그들은 죄악의 길을 계속 걸어갈 명분을 얻습니다.
12절
시인은 악인의 득세와 하나님의 침묵처럼 보이는 현실 속에서 마침내 하나님께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마옵소서'라고 간절히 간구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개입을 촉구하며, 그분의 공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의인의 부르짖음입니다.
13절
시인은 다시금 '어찌하여 악인이 하나님을 멸시하여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주는 감찰하지 아니하리라 하나이까'라고 질문합니다. 이는 단순히 의문을 넘어, 하나님의 공의로운 속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악인의 교만을 끊어달라는 강력한 호소입니다.
14절
악인들의 오만과 달리, 시인은 확신에 찬 어조로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전지), 반드시 공의로 보응하실 분임을 믿는 것입니다. 외로운 자와 고아의 도우시는 이로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이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개혁주의적 믿음입니다.
15절
시인은 하나님께 악인의 팔을 꺾으시고, 악한 자의 악을 더 이상 찾아낼 수 없을 때까지 철저히 소멸시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악의 근원적인 제거를 바라는 강력한 심판의 간구이며,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완전한 공의에 대한 신뢰를 보여줍니다.
16절
악인의 득세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여호와께서는 영원무궁하도록 왕이시니 이방 나라들이 주의 땅에서 멸망하였나이다'라고 선포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원한 주권과 통치를 확증하는 승리의 선언입니다. 모든 나라와 권세 위에 계신 하나님의 절대적 왕 되심을 고백함으로써, 현재의 고난을 넘어설 믿음의 근거를 제시합니다.
17절
하나님께서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들의 마음을 준비시키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신다는 말씀은 큰 위로와 소망을 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속성, 즉 간구하는 자에게 응답하시고 그들의 심령을 친히 만지시는 자비로우심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입니다.
18절
마지막으로 시인은 하나님께서 고아와 압제 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어, 세상에 속한 자가 다시는 위협하지 못하게 하실 것을 선포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정의가 실현될 것임을 믿는 종말론적인 소망이며, 그분의 완전한 통치 아래 모든 불의가 사라질 하나님 나라의 그림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반드시 완성될 것입니다.
04 · PRACTICE

적용과 묵상

1. 제목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오직 주만이 영원한 왕이십니다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악인의 교만과 무신론적 태도를 꿰뚫어 보시며, 침묵하시는 듯 보이나 결국에는 의인의 탄식을 들으시고 모든 악을 심판하시는 공의로우시며 주권적인 왕이십니다. 고아와 압제당하는 자의 피난처가 되시고 겸손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영원토록 왕이시기에 모든 불의는 그분 앞에서 무릎 꿇을 수밖에 없습니다.
3. 내게 주시는 한 구절
오늘 붙잡을 말씀은 시편 10:14입니다.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 이 구절은 악인의 득세와 하나님의 침묵처럼 보이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시고 기억하시며 반드시 정의로 갚으실 것이라는 흔들림 없는 확신을 줍니다.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는 큰 위로와 소망을 주며, 하나님의 주권적인 공의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더욱 견고하게 합니다.
4. 묵상 질문과 답
질문: 세상의 악이 번성하고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일 때, 우리는 어떻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붙들고 인내할 수 있습니까? 답: 개혁주의 신앙은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며(전지) 계획하시고, 정하신 때에 반드시 의롭고 선하게 간섭하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감정이나 눈에 보이는 현상에 의존하기보다, 성경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불변하는 성품(공의, 선하심, 신실하심)을 굳게 붙잡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그분의 주권적 역사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현재의 고난을 인내함으로 통과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내와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은 반드시 고아와 압제 당하는 자를 위해 심판하실 것입니다.
5. 삶의 적용
1. 악이 번성하고 하나님의 공의가 지연되는 듯 보이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공의를 신뢰하며 인내함으로 그분의 때를 기다리며 기도하겠습니다. 2. 하나님께서 외면하시는 듯 느껴질 때에도,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고아와 압제당하는 자를 도우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우리 주변의 약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돕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3. 내 마음속에 하나님의 감찰하심을 부인하거나 자신의 욕심을 자랑하는 교만한 생각이 스며들지 않도록 말씀을 끊임없이 묵상하고 항상 겸손히 주를 의지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겠습니다.